'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20 헬스커뮤니케이터의 에너지원
  2. 2009.12.06 때론 쓰고, 때론 짠, 들쑥날쑥 요린 만들지 말자.
Health Comm2009.12.20 20:51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난 금요일에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인 엔자임에서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2009년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던 헬스케어 PR 사례도 발표되었는 데요.

  • 2009년 에이즈 캠페인 사례
  • 폐의 날 국민 캠페인 사례
  • 여류 (여Rheu) 사랑 캠페인 (Love for Woman in RA Campaign)
  • 글로벌 희귀질환 인식 캠페인 국내 런칭을 통한 Healthcare 'Glocalization'

발표 내용과는 다소 생뚱맞을 지 모르지만, 전 이 발표들을 통해 헬스커뮤니케이터의 에너지원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보며 분노를 느끼고
류마티스 환자들의 고통을 보면서 그들과 같은 슬픔을 갖습니다.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며
그들이 치료를 통해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동일한 기쁨을 누리지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아픔을 가족과 사회가 함께 공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한국 애보트의 "여Rheu 사랑" 캠페인에 대해, 청중석의 한 분은  "과연 이런 캠페인들이 회사의 비지니스와는 관계없이 진행될 수 있느냐?" 는 의구심을 보이셨습니다.
전, 중요한 것은 목표점과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를 목표로 시작하는 것인 지, 아니면 환자의 아픔과 공감하고 그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다 보니 비지니스가 따라오는 것인 지.

건강을 위한 헬스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의 의도와 방법도 건강해야 합니다. 환자의, 공중의 입장에서 출발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환자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느끼며,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 제가 헬스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덧] 여Rheu 사랑 캠페인은 제가 일하는 엔자임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 한국애보트와 한국에자이의 의뢰를 받아 기획하고 진행한 캠페인입니다. 사회공헌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2009년 아시아 태평양  PR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건강한 소통을 하니 상복이 따랐습니다 :)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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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mm2009.12.06 00:32

몇달간 거의 버려두었다고 할 만큼 소홀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공부를 일단락 정리하고, 귀국했습니다. 짧은 기간의 공부였기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배운 것들을 실무에 적용해 가면서 앎과 실현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돌아와 보니,  작년 여름 미국으로 떠날 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낯설기만 하던 ‘헬스커뮤니케이션’이란 용어가, 자글자글 끓고 있네요. 지난 화요일에는 조인스닷컴과 헬스로그 등이 주최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세미나가 있었고, 지난 봄에 창설된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도 12월 18일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실무적으로 헬스커뮤니케이션이 관심을 얻고, 학술적으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들이 단지 먹음직스럽기 때문만은 아니길 바래 봅니다. 때로는 '감'으로 하는 한국식 요리가 더 맛있을 수 있음을 인정은 하지만, 헬스커뮤니케이션은 최고의 레서피로 철저하게 만드는 요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요리인 만큼, 때론 짜고, 때론 달고, 때론 쓴 요리가 되는 시행착오는 하지 않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의 회장이신 이병관 교수님의 글 중 일부를 발췌하며, 글을 맺습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 실무에 있어 비이론적 접근방식 역시 이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이다.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 이루어지는 상업적 실천이든,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 캠페인이든, 그 어떤 프로그램도 이론-주도적(theory-driven) 접근방식 없이는 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특히 헬스 캠페인의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론이 아니라 선험(a priori)을 기초로 한 목표 수립, 엄격한 평가(formative evaluation과 summative eval!uation 모두)의 부재, 이론을 기초로 한 다양한 수용자전략, 메시지전략, 채널전략 부재 등은 결국 실무자가 캠페인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들이다.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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