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21 잠깐만, 다른 곳 좀... (9)
  2. 2009.05.10 기가 막힌 발표
  3. 2009.05.08 리스크 (Risk)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리스키(Risky) 메시지 (4)
분류없음2009.05.21 03:29
떠납니다.

내일부터 6월말까지 남미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브라질의 상파울로로 들어가서 페루의 리마에서 나오지만,
그 사잇길은 발길이 닿거나, 눈길이 머무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학기말 통과하면서 소홀했던 블로그인 데,
또 이렇게 남겨 둡니다.

(페루의 살리나스 염전, photo by dachalan)

걷고 걸으며,
스러져간 문명의 애잔함도 스며 담고
남미의 열정도 진득진득 묻혀

돌아 오겠습니다.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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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시네요. 안식월 성격으로 다녀오시나보네요. 충분한 휴식 후 멋진 블로그 컴백 기대하겠슴다!

    2009.05.2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 앞에서 '안식월'은 좀 부끄럽고요. 여행을 통해 사고의 틀을 좀 뚫고 가려고 합니다.

      2009.05.28 10:01 [ ADDR : EDIT/ DEL ]
  2. 남미!! 부럽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3년동안 남미 도보여행하는 커플이 있다는데 합류해보세요. ㅎㅎ
    혹시나 보실지 몰라 트랙백 해놓겠습니다.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

    2009.05.22 18:57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와 있습니다. 기차는 기차역만큼의 거리를, 비행기는 공항 만큼의 거리로 인간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었다고 하지요. 군대대신 도보여행 의무화제를 만들면 어떨까요?

      2009.05.28 09:58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06.04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 윽..열심히 공부 & 일하고 계신 데 여행을 다니고 있으려니 좀 미안 ㅠ.ㅠ 여행하면서도 그 곳 생각 많이 하고 있어요.ㅎㅎ. OO 님도 언젠가 남미의 복잡미묘함을 즐길 기회가 있을 거예요. 홧팅!!

      2009.06.0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4. 둥글레

    멋지십니다. 한국오시면 뵙겠습니다.

    2009.06.18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상을 회복하셨나요? 남미의 경험이 언니님의 삶을 더 깊은 열정과 새로움으로 채우시겠지요. 그 기운을 좀 나누어 주시길..ㅎㅎ
    올리 블로그 만들었습니다. 개인블로그는 아니지만 방문해주세요

    2009.07.02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 hyegyu

      입성을 축하추카^^ 전, 올리버거라도 먹어야 기운이 날 것 같아요. 남미에 에너지를 모두 빼어 놓고 와서리 ㅋㅋㅋ 아니면 에너지 찾으러 다시 한 번 가야 하나? 벌써 또 가고 싶은 데..ㅎㅎㅎ

      2009.07.03 11:17 [ ADDR : EDIT/ DEL ]

Health Comm2009.05.10 13:18

GSK 가 ‘아주 기가 막힌’ 발표를 했습니다. 

4월 1일부터, 미국내 의료보험이 없는 65 세 이하의 환자에게 -- 소득에 관계없이 -- 의약품의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 준다는 소식입니다. 제약회사들이 생명을 볼모로 이득만을 취한다는 비난에 시달려 왔던 점을 감안하면 --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활동이나 많은 '선'한 (또는 선해 보이는) 활동들도 대부분 이런 시각으로 해석이 되어 왔지요 -- GSK 의 새로운 정책은 환자들에게 정말 화끈한 선물로 보여집니다.

(보도자료 전문: GSK Offers 50 Percent Discount on Medicines to Uninsured Patients)


기다리던 희소식이니만큼, 이 뉴스는 트위터를 타고 여기저기로 흘러 나갔고, GSK 로도 환자들의 문의가 많았나 봅니다.

그런데, 이 뉴스가 실수였다네요.

The release “was a test publication which was accidentally distributed through PRWeb,” according to the manager. “We are currently in the process of retraction for Comtex and TradingMarkets.com.

테스팅 과정 중 실수로 배포되었다지만, 하필이면 이런 내용을? 
4월 1일이라면 만우절 시점이긴 하지만, 제약회사가 이런 내용을?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환자 기만’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명한 GSK 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수습할까요?



(source: GSK, the "Erroneous" 50% Discount Promise, and Consumer Fraud)





잔소리

PR 인에게:  우리가 실수를 하기엔, 뉴미디어의 파급력은 너무 겉잡을 수 없습니다.

모두에게: 나에게는 회오리 바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토네이도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겐 함부로 장난치지 마세요.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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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mm2009.05.08 13:21

언제나 뒷북침을 면하려는 지....이제서야, 신종 플루 (이 명칭에 대해 “이의 있음!” 이지만, 용어라는 게 통일성이 있어야 하니, 일단은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에 대해 꼼꼼히 쳐다 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몇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는 데,  오늘은 우리나라 정부의 ‘확실형’ 리스크 커뮤니케이션과 미국 정부의 ‘불확실형’ 커뮤니케이션을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심 환자가 처음 발견되기 하루 전인 4월 28 일 한국일보에 게재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요즘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들 대부분 계절성 독감으로 확인되고 있고, 설령 SI가 국내에 들어온다 해도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SI 바이러스가 유입이 되더라도, 한국의 위생수준과 의료시스템을 감안하면 유행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이다. 이 본부장은 "멕시코는 초기 바이러스 독성이 강력할 때 치료제를 제때 못써서 사망자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SI 초기 때와 달리 미국에서는 독성이 점차 약화하면서, 계절 인플루엔자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SI가 유입돼 일부 감염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과 같이 큰 문제없이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종플루로 확진된 환자가 7명 있던 시점4월 23일,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프레스 브리핑 내용  중 일부입니다.

The good news is that all seven of these patients have recovered..... And so far the illnesses have presented with flu like illnesses, respiratory symptoms and sometimes with nausea and vomiting as well and diarrhea.  But at this point we really don’t know the extent of the spread of this particular strain of human influenza derived from swine.  And we're in the process of an intensive investigation with partners. We don’t know yet how widely it's spreading and we certainly don’t know the extent of the problem.  We're taking active steps to learn more and to make sure that we're on top of the situation.  We're working closely with health officials in California and in Texas and we're working with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exploring illness in pigs and other animals. We're also working with international partners to understand what may be occurring in other parts of the world. 


시점과 대상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메시지의 성향이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의 메시지가 더 신뢰가 가시나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리스크 관리자 및 그가 내보내는 정보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공중은 공포에 휩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눈에는 ‘불확실성’을 정의의 기반으로 하고 있는 RISK 에 대해 “100%의 확신’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더 RISKY  해 보입니다. 신이 아닌 다음에야..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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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정부 성명은 '정치'라는 요소가 가미된 느낌이에요.

    2009.05.08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들은 왜,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귀와 입을 아직도 못 보는 걸까요?

      2009.05.09 11:49 [ ADDR : EDIT/ DEL ]
  2. 아주 멋진 insight네요. 공감합니다. :)

    2009.05.08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위기 관리의 '특'전문가이신 대표님께서 공감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2009.05.09 11:5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