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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6 때론 쓰고, 때론 짠, 들쑥날쑥 요린 만들지 말자.
Health Comm2009.12.06 00:32

몇달간 거의 버려두었다고 할 만큼 소홀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공부를 일단락 정리하고, 귀국했습니다. 짧은 기간의 공부였기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배운 것들을 실무에 적용해 가면서 앎과 실현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돌아와 보니,  작년 여름 미국으로 떠날 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낯설기만 하던 ‘헬스커뮤니케이션’이란 용어가, 자글자글 끓고 있네요. 지난 화요일에는 조인스닷컴과 헬스로그 등이 주최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세미나가 있었고, 지난 봄에 창설된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도 12월 18일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실무적으로 헬스커뮤니케이션이 관심을 얻고, 학술적으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들이 단지 먹음직스럽기 때문만은 아니길 바래 봅니다. 때로는 '감'으로 하는 한국식 요리가 더 맛있을 수 있음을 인정은 하지만, 헬스커뮤니케이션은 최고의 레서피로 철저하게 만드는 요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요리인 만큼, 때론 짜고, 때론 달고, 때론 쓴 요리가 되는 시행착오는 하지 않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의 회장이신 이병관 교수님의 글 중 일부를 발췌하며, 글을 맺습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 실무에 있어 비이론적 접근방식 역시 이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이다.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 이루어지는 상업적 실천이든,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 캠페인이든, 그 어떤 프로그램도 이론-주도적(theory-driven) 접근방식 없이는 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특히 헬스 캠페인의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론이 아니라 선험(a priori)을 기초로 한 목표 수립, 엄격한 평가(formative evaluation과 summative eval!uation 모두)의 부재, 이론을 기초로 한 다양한 수용자전략, 메시지전략, 채널전략 부재 등은 결국 실무자가 캠페인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들이다.


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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