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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 General2009/03/28 14:54

작년 9월, 회사를 떠나 공부를 시작한 후,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문장 부호는 "?" 입니다. 제가 수강하는 거의 모든 과목들이 매주 읽을 거리들을 산더미처럼 주고, 그에 대한 토의 질문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순응이 곧 미덕'인 사회에서 자란 제게, "아하!" 의 감탄사는 쉽지만, "음~?" 의 물음표는 그다지 쉽지 않은 일입니다 :-(

게다가 이 공부라는 것이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이 좀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제가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시간의 얽매임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학계와 기업의 문화적 차이를 문장 부호로 분석한 재미있는 글이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블로그에 실렸네요.

제 식으로 해석해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학계 - 생각이 시작되면, 또 하나의 생각이 시작되는 곳: 결국 마침표는 없고, 쉼표와 물음표만 있을 뿐이다.

기업 - 아이디어가 결과물로 마쳐져야 하는 곳. 결과는 누군가 (상사) 에게 인식 (!)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문장 부호는 무엇입니까?

제가 만나 온 좋은 글들, 좋은 사람들은 모두,

나의 호흡이 몰아치지 않도록 적절한 , 를 허락했으며,
나의 심장에  ! 를 찍어 그것이 팔팔 뛰도록 해 주었으며,
때론 . 로서 나의 모든 몸짓을 멈추는 대신 타인의 것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리곤 물었지요? 넌? 나도 그에게 물었습니다.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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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ye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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